코로나19와 폭염도 꺾지 못한 '자원봉사 손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코로나19와 폭염도 꺾지 못한 '자원봉사 손길'

-충남자원봉사센터, 26일 현재 폭우 피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 1만 6151명 참여 집계
-강화된 자원봉사현장 방역 지침 적용,재능전문봉사단 중심 활동 예정

  • 승인 2020-08-26 14:54
  • 수정 2021-05-15 10:17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충남자원봉사센터 폭우피해 자원봉사
문재인 대통령이 폭우 피해지역 복구활동에 참여한 충남도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충남도내 천안과 아산,예산,금산 등 곳곳이 수해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주려는 우리 사회의 손길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폭염 속에서도 폭우 피해지역 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식적인 통계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는 26일 현재, 폭우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총 1만 61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남을 돕겠다는 선한 마음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다. 이웃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상부상조의 정신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국민성도 자원봉사의 발길을 계속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농작물 정리에 6824명, 침수지역 정리 5909명, 침수 가옥 정리 1836명, 급식(수)지원 488명, 이재민 생활 지원 267명, 세탁지원에 258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시 수신면 수해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에 자원봉사센터가 공식 파악한 참여자 수 이외에도 피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도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코로나19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피해주민과 봉사자의 안전을 고려, 보다 강화된 수해 지역 복구 자원봉사 현장 지침을 마련했다.

▲방역담당자 지정 ▲방역부스 운영 ▲봉사자 건강상태 확인 ▲사전 신청자 중심 현장활동 투입 ▲피해지역 최소화된 인원 파견 ▲원거리 이동 제한 ▲식사 개별 취식(도시락 배부) ▲피해지역 주민(이재민)과 자원봉사자간 불필요한 접촉 삼가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10인 이내의 소규모 인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도배.장판 등 재능전문 봉사단 투입 중심의 복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성순 센터장은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와 코로나19의 확산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며, 봉사자의 안전한 활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했다.

내포=김덕기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2.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3. 후반기 '원구성' 앞둔 대전시의회에 쏠린 눈… "원만하게 or 또다시 파행?"
  4. '나노·반도체 R&D 선도' 나노종합기술원 20주년, 박흥수 원장 "수요기업 지향형으로"
  5. 대전전세사기피해자 법원에 전세사기 피해 양형기준 강화 촉구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25일 목요일
  2. 의대교수 사직효력 첫날은 넘겼다…"긴장감은 고조"
  3. 월드비전, 아산시기독교연합회와 업무협약
  4.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
  5. 충남고 총동창회 총동창회관 개관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