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의 모습. 뉴스1
루루진이 작성일25-10-17 01:24 조회수 14 회본문
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차 시장의 호조세와 달리, 최근 중고차 시장에 거래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신차보다 높은 중고차 할부금리, 시장의 대세였던 경유차·휘발유차 수요 감소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2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 승용차 실거래 대수는 96만323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9024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판매량이 82만69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국산차 판매대수는 상반기 68만883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만5129대 증가했고, 수입차의 경우 13만8120대로 지난해 상반기 12만5652대보다 1만2468대 늘어났다.
통상적으로 신차 시장의 활기는 중고차 시장으로 이어지지만, 올해는 그 공식이 깨진 것이다.
신차와 중고차 시장의 흐름이 엇갈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금리'가 지목된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금리는 신차보다 높게 책정된다. 중고차 연체율과 대손예상액이 높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중고차 할부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카드사와 캐피탈에서 36개월 할부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신차를 구매할 때 평균 금리는 4.9%였다. 반면, 개인 신용평점 900점 이상 36개월 할부 기준 중고차 구매 평균 금리는 7.5%로 신차 구매 시 금리보다 약 2.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무이자 프로모션 등 공격적 행보가 더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더욱 위축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는 제조사의 지원으로 실질 금리가 낮은 상품이 많지만, 중고차는 온전히 소비자가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해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현금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렌터카 수요가 늘어나고 사들의 지원 혜택 등으로 신차를 사는 것이 편하다"며 "이러한 구매 방식의 변화 속에서 중고차 선호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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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 속에서 연료별 수요 변화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특히 한때 시장의 주류였던 경유차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경유차 거래량은 24만41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만4532대 감소했다. 휘발유차 55만8247대 판매되면 지난 상반기보다 2만1570대 감소했다.
반면 유지비 부담이 적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는 성장을 이어갔다. 하이브리드차량은 5만3014대 판매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65대 증가했고, 전기차는 2만2496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7195대 증가하며 견고한 수요를 보였다. 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진 것이다.
미국 자동차업계가 경기 둔화와 관세정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시장까지 얼어붙으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미국 중고차 최대 판매업체인 카맥스는 25일 뉴욕증시에서 20.07% 급락한 45.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분기 매과 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40% 넘게 떨어졌다. 빌 내시 카맥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신용도가 좋은 소비자들마저 중고차를 사지 않고 관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스티븐스의 제프 리크 애널리스트는 카맥스의 부진한 실적에 대해 “충격적이며 투자자들이 결과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 약 250개 딜러십을 운영하는 카맥스는 “일부 소비자가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연초에 서둘러 구매하면서 최근 분기 수요가 줄어드는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2022~2023년 발생한 의 성과 악화로 부문 이익이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을 늘렸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미국 자동차산업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는 이번주 재고가 쌓인 베스트셀러 F-150 픽업트럭을 처분하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구매자들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는 전기차 아큐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시 1년 만에 단종시키겠다고 했다. 다른 브랜드도 다음주 연방 세액공제가 만료되기 전 구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전기차에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자동차 ·딜러기업 트라이컬러는 이달 초 파산 청산을 신청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신용 이력이나 사회보장번호가 없는 고객에게 자동차 을 제공하고, 65개 딜러십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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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필터와 와이퍼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 부품 대기업 퍼스트브랜드도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이 기업의 부채는 60억달러 이상이다.
높은 차량 가격과 금리는 이미 식료품 가격 상승과 고용 안정성 약화를 겪는 소비자의 구매를 짓누르고 있다. JD파워에 따르면 9월 신차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2.9% 오른 4만5795달러를 나타냈다.
철강·알루미늄·완성차·자동차 부품에 부과된 관세가 업계 가치사슬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는 이날 1만3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이 지난달 25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중고차 수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 현황과 FTA 활용, 일자리 창 과제 등이 발제로 제시됐으며, 품질검사장 설치·국제인증 인센티브 등 현장 개선책이 논의됐습니다.
박창호 의원은 “중고차 수이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프리미엄 SUV의 대표 주자인 제네시스 GV70은 신차 시장의 인기를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22년식 모델은 주행거리와 차량 상태에 따라 4,280만 원~4,990만 원대의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며, 시 이후 꾸준한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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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간이 지나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난 스테디셀러 SUV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GV70의 중고차 가치를 지탱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디자인이다.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SUV임에도 쿠페처럼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러한 외관은 시간이 지나도 구형 티가 나지 않는 세련된 인상을 유지하며, 중고차 구매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실내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기반으로,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과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적용했다. 여기에 감각적인 곡선과 세련된 컬러 조합이 더해져, 탑승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구형 모델이라는 인식을 줄이고, 여전히 고급스러운 실내 감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GV70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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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솔린 터보: 최고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로 일상 주행에 충분한 성능.
3.5 가솔린 V6 터보: 최고력 380마력으로 스포츠 세단에 버금가는 퍼포먼스.
2.2 디젤 모델: 최고력 210마력, 최대토크 45kg·m, 복합연비 12.8km/L로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
특히 디젤 모델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10mm, 휠베이스 2,875mm로, 동급 SUV 대비 여유로운 2열 공간과 적재 능력을 갖췄다.
패밀리카로서도 손색이 없으며,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주행 질감과 정숙성은 장거리 운전에서 차별화된 만족감을 준다. 고급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 역시 브랜드의 가치를 더한다.
제네시스 GV70 중고차가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프리미엄 상품성이 삼박자를 이루며, 시간이 지나도 신차급의 만족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4천만 원대 예산으로 신차 못지않은 가치를 누릴 수 있는 GV70은,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프리미엄 SUV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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